재밌는 사주 타로 썰

타로를 보는 방법 본문

타로 이야기

타로를 보는 방법

타로레몽 2021. 4. 15. 01:48

Universal Waite Tarot - 6번 Lovers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니버설 웨이트의 lovers 카드입니다. 실제로 보면 색이 무척 아름다워요.
타로 카드들은 아름다운 그림 때문에도 모으죠... 하악>_<

'타로 이야기' 카테고리 첫 글로는 뭘 써야 하나 싶다가 타로 보는 방법에 적어보자! 해서 적게 되었습니다.
타로 보는 방법이 따로 있어? 싶겠지만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스프레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로에 대한 이해"와 "질문하는 방법" 에 대해서 알려 드리려고요. 😊

보통 다들 오해하는 게 뭐냐면, 사주는 '명리학'이라는 학문입니다. 오래된 통계학이고 타로는 '점' 입니다.

사주는 오래 공부한 유명하신 분들께 보는 것이 맞습니다. 역술가마다 감정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들이 어떤 것을 볼 때 더 중요한 가치를 두는 것이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기꾼 제외)

타로는 점이기 때문에 신기 있으신 분들이 잘 봐줄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나온 카드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카드를 잘 보는 것도, 리딩 경험이 많은 것도, 감이 예민한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제 뇌피셜이에요)

저는 사주 내에서는 '신기'와 관련된 것이 1도 없으나 음 8통에 신약에 가까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예민하고 몸도 약하고 기운도 약하고 멘탈도 약합니다. 그래서인가 타로가 꽤 잘 맞아요. (깨알 자기 PR)

이 타로 '점'을 보기 위해서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사주와는 다른 방향의 질문이 필요해요.
사주는 한 사람의 타고난 재질, 인생의 전체적인 흐름과 운이 들어오는 것을 보기 때문에 사업, 직장, 건강, 결혼 운같이 커다란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질문하면 좋습니다. 언제 봐도 동일한 답을 들을 수 있어요. 변하지 않습니다.

타로는 다릅니다. 커다란 인생의 흐름 안에서 세세하게 변하는 감정과 상황을 보고 싶을 땐 타로로 봅니다.
상담을 드릴 때 항상 먼저 당부하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는 당장 어떠한 사건, 그저 마음의 변화에 따라서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나온 점괘가 안 좋더라도 일주일 뒤, 한 달 뒤 본 점괘는 또 다를 수 있습니다. 감정과 상황, 미래는 변합니다."

타로는 '현재' 시점에서 내담자의 현실상황, 관계, 감정에 기반해서 결과가 나옵니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사람이 다르면 카드 역시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내담자의 심리가 반영되어서 나옵니다. 내 감정이 부정적이면 카드 또한 부정적으로 나오고 내 감정이 기쁘면 카드 또한 긍정적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타로 상담은 나의 고민과 그 원인을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방향을 잡기 위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질문 또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올해 연애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은 1월부터 12월까지 한 장씩 카드를 뽑아 운을 봐주기는 합니다만.. 이런 질문은 100% 재미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특히 연애운에서의 미래는 당장 한 시간 뒤에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전 타로로 보는 미래는 최대 두 달로 기한을 정해 봅니다.

좋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남자 친구와 지금 싸워서 연락을 서로 안 하고 있어요. 저에 대한 이 사람 마음이 어떤가요?"
이 경우 상담을 진행하면서 카드 방향에 따라 내담자에게 조언점을 드릴 수 있겠지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남자 친구가 내담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요.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카드 또한 디테일하고 명확하게 뽑힙니다. 애매모호한 마음은 카드 또한 애매하게 나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늘 행복하세요. 😊



* 타로 상담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타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로로 본 이별 후 한 달 동안의 감정 변화  (1) 2021.04.26
Comments